KGMLF 2013 영상

KGMLF 한국어 버전 서문 / 김진봉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1 (개역개정)-

세번째 “한국글로벌선교지도자포럼(Korean Global Mission Leadership Forum:KGMLF)을 준비하며 선교의 대장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과연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KGMLF가 성사 될 수 있을까?”  “OMSC는 그 포럼을 위한 예산이 없는데 어떻게 엄청난 재정을 확보할 수 있을까?”이처럼 필자에게 닥친 환경들을 바라보니 “대형교회의 선교책무” 라는 매우 민감한 주제로 예정된 KGMLF2015의 성공은 고사하고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게 보였다. 그러나 “고난은 축복의 숨겨진 다른 이름이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새벽마다 주 앞에 나가 필자의 믿음 없음을 토로하며 그분의 도우심을 구했다. 그리고 히브리서 13장에 나오는 믿음의 선진들을 떠 올리며 오직 주를 향한 믿음으로 세번째 KGMLF가 아시아의 명산이 위치한 설악산이 있는 속초에서 한국 가을의 단풍처럼 아름답고 훌륭하게 열릴 수 있기를 위해 간구했다.

매년 설악산 단풍의 절정은 10월 말이다. 그런데 KGMLF를 축복하심일까? 지난 2015년 KGMLF가 진행되었던 11월 3일 부터 6일  기간이 가장 아름다운 단풍의 계절이었다고 한다. 또한 포럼에 필요한 재정도 풍족하게 채워주셨고 모든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주께서 필자에게 주셨던 KGMLF의 비전과 믿음이 이번 행사를 통하여 더 구체적인 현실로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었다.  간혹KGMLF를  한국 교회와 선교만을 위한 포럼으로 이해하는 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포럼을 통해 KGMLF는 세계 교회와 선교가 고민하고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온 관련자들이21세기 선교동향에 관하여 공감하는  연구 사례들을 나누며 서로를 알고 도전하는 것이 분명하게 알려지게 되었다.

준비모임

2013년 11월 28일 포럼을 기획하기 위해 서울 장충동에 있는 서울클럽에서 20명이 모였다. 이 모임은 정영현 장로와 그의 부인 김희숙 권사의 후원으로 가능했다. 두 분은 2010년과 2012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모임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OMSC측 참가자는 명예원장 조나단 J. 봉크와 이전 원장 J. 넬슨 제닝스, 그리고 이전 부디렉터인 드와이트 P. 베이커와 본인이었다. 대형교회 측 참가자는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 안디옥교회 원로목사이자 바울선교회 창립자인 이동휘 목사가 참여했다.

또한 한국선교연구원의 문상철 원장, 다양한 선교기관 지도자들, 그리고 2011년 첫 모임 이후 KGMLF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동역해 온 선교학 교수들도 참석했다. 몇 명의 학자들은 대형교회에 초점을 둔 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해 반대를 표현했다. 대형교회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몇몇 한국인 교수들에 비추어, 그룹은 그 주제가 지나치게 논쟁적이 될 까봐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훈목사는 온누리교회가 창립된 지 30년이 지난 오늘날 – 외부자 관점에서 – 교회가 어떻게 선교를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는 본인의 겸손한 바램을 표현했다. 게다가 OMSC의 지도자들은, 사회적 추세가 대형교회의 세계적 출현을 파악했기 때문에, 전 지구촌을 아우르는 사례연구 발표를 통해서 대형교회 성장의 중요한 요소들의 범위에 대한 알찬 통찰력을 제공하고 그럼으로써 더 큰 책무를 가지고 사역을 감당하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겠다는 점을 주목했다

동요를 일으키는 질문들

필자는 이 포럼을 준비하는 동안 미주 한인교회의  한 대형교회 목사의 비판적인 조언을  마음에 담고 있었다. “과연 대형교회들이 선교 단체와의 협력이 필요한가? 특별히 인적, 물적, 영적(중보기도 등) 그리고 선교에 관한 식견도 가지고 있는 한국의 대형 교회들이 외국 선교 단체의 리더십을 따르면서 동역할 필요가 있을까?”  “왜 어떤 외국 선교 단체는 선교사 인사권과 사역 방향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그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 리더십과 함께 의논하지 않았을까?”

필자가 1998년 부터 선교사로  있는 WEC International 소속 패트릭 존스톤(Patrick Johnstone)은 그의 저서 교회는 당신의 생각보다 더 크다( The church is bigger than you think)에서 교회와 선교 단체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는 말하기를,  지역 교회가 세계 복음화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선교 단체들이 그 지역 교회가 해야 할 많은 역할을 떠맡아 왔다고 비판하면서존스톤은 이 단체들더러 지역교회들을 겸손하게 섬기고 그들과 긴밀하게 동역하라고 제안한다.[1]

동요를 일으키는 또다른 질문은“지역 교회의 부흥없이 세계 선교의 부흥이 있을 수 있을까?” 세계 교회가 인정하듯이 한국 교회의 폭발적인 부흥은 곧 선교의 부흥으로 이어졌다. 필자가 1990년 서울의 한 교회에서 선교 후보생으로 섬길 당시 선교 헌금을 하지 않고 선교에 헌신하지 않는 교인은 교회 직분자가 될 수도 없었다. 그리고 그 때만 해도 선교사를 해외에 파송하지 않거나 후원하지 않는 교회는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인식될 정도였다.

OMSC가 발행하는 IBMR에 발표한 KRIM의 자료를 보면 1979년에는 단지 93명의 한국 선교사가 있었는데 1990년에는 1,645명이 되었다. 그리고1990년까지 계속된 한국 교회의 부흥으로 매년 선교사 파송 비율이 25%까지 되었다. 하지만 한국 교회 성장이 멈추기 시작하는 2000년대 부터는 선교사의 파송 연 증가율이 7.6%로 줄었고 KRIM은 2014년 12월 기준으로 20,467명의 한국 선교사가 있다고 조사했는데 그 숫자는 2013년 선교사 숫자에 비해 오직 1.9%밖의 증가율이라고 한다.  실례로 2002년에서 2004년까지 2년 사이에 한국 교회는 2,452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였지만 지난 2013년에서 2015년까지 2년 사이에는  1,000명 남짓 되는 한국 선교사만 파송했다.[2]

필자는 최근에 마감한 “한국 개신교 선교사의 새로운 시각의 은퇴와 창조적인 노후”란 제목의 학위논문을 보면 현재 해외에 나가 있는 한국 선교사의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의 연령층이며 60대가 넘는 선교사도 약 10%로 조사되었다. 그런데 설문 조사에 응답한 선교사의  90% 정도가 65세에서 70세 사이에 은퇴를 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다시 말해 앞으로 수년 내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은퇴 선교사들을 쉽게 볼 것이며 적어도 2030년경에는 지금 현재 선교지에 서 일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들의 과반수 정도가 은퇴를 맞게 될 것이다. 한국 교회의 획기적인 변화와 부흥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한국 선교사 3만명이 넘는 시대를 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감사의 글

이 중요한 시대적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여, 대형교회 목사들과 선교목사들 뿐만 아니라 몇몇 중소형교회 목사들도 KGMLF 2015에 참석했다. 게다가 선교기관 지도자들과 선교학계 학자들의 발제와 토론과 그룹논의는 활기에 넘쳤다. 참여도가 높았던 이유는 부분적으론 한국 사회에 일어나는 급격한 변화 때문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세계 도처의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객관적이고, 다른 교회와 선교단체들의 정보에 개방적이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관점에서 선교사역을 성찰하려는 관심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일 수 있다.

KGMLF 2015는 2015년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대한민국 속초시에 소재한 켄싱톤 스타스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유럽, 북미, 남미에서 77명이 참여했다. 발제자들과 논찬자들은 13가지 부주제를 다루었다. 매일 아침을 열어준 성경연구는 일본, 호주, 가나에서 온 발제자들이 인도했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8개의 소그룹으로 나뉘어 토론했다. 마지막날 오후 시간에는 6명의 패널리스트들이 발제를하고 토론과 질문을 자극했다. 포럼은 최형근 교수와 드와이트 베이커의 마지막 발제( 요약)로 마감했다. 이렇게 이번 제3회 KGMLF에 기고한 40여명의 저자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이 책이 가능하게 되었다.

필자는 가끔 KGMLF가 독특하며 특별하다는 말을 듣는다. 그 이유는 아마 참가자들이 서로를 향해 가지는 존경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본 포럼은 유명한 서구의 선교학자가 한국교회를 가르치려고 하는 공개강연이 아니며, 유명한 대형교회가 그 업적을 자랑하는 기회도 아니었다. 전 세계에서 온 참석자들은 겸손하게 서로에게서 배우러 온 것이다. 한 참석자의 말로 표현한다면, “이것은 성령께서 기름부으신 포럼이었습니다.” 필자도 동의한다. 이번 KGMLF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고 싶다. KGMLF는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다 하셨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믿고 순종한 이들을 통해 역사하신다. 필자가 근심하고 무엇을 할지 몰랐을 때, 하나님은 많은 영적 멘토들과 동역자들을 공급해 주셨다. 특별히 이번 포럼을 기쁘게 호스트해 준 온누리교회의 이재훈 담임목사의 리더십과 온누리교회와 OMSC 사이의 사려깊은 협력은 우리 모두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KGMLF의 많은 세부사항들은 온누리교회 선교부 책임목사인 김홍주와 선교담당 강일영 목사의 리더십 아래 온누리교회 스탭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노력을 통해서 해결되었다. 해외 귀빈들과의 소통을 촉진시키기 위해 임선아 목사와 김정준 목사가 제공한 섬김은 특별한 사례를 받아야 한다. 온누리교회 영어회중 스티븐 차 목사와 그의 팀은 바쁜 일정을 제쳐두고 기꺼이 포럼에서 섬겨주었다. 필자는 또한 CGNTV에서 포럼 전체 일정을 촬영하고 다섯 명의 참가가 학자들과 함께 “글로벌 대담(Global Talk)”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포럼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과 간식과 음료를 준비해 준 “에제르” 팀에게 하나님의 복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

필자는 KGMLF 2015의 제목을 선택하고 글로벌 참가자 대부분을  초청해 준 존경하는 넬슨 제닝스에게 감사하고 싶다. 추가로 필자는 조나단 봉크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는 필자의 영적인 멘토인 이원상 목사가 그랬던 것처럼 언제든지 영적인 멘토로서 가까이 있으면서 필자를 돕고 격려해 주었다. 또한 커네티컷 한인교회 협의회에 속한 모든 목회자들의 격려와 후원은 물론이요 필자가 KGMLF를 잘 섬길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특별히 필자는 하트포드 제일장로교회의 김선만 목사의 권면과 후원를 기억하고 있다. 사실, 2008년 첫번째 KGMLF를 준비할 때 김선만 목사의 격려와 도움이 없었다면 KGMLF는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특별 감사

많은 교회들과 기관들에 힘을 합쳐 KGMLF 2015를 후원해 주었다. 필자는 그들이 도와준 것들을 모두 다 여기 나열할 수 없다. 그러나 본인은 그들에게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풍성한 복을 그들에게 내려주시도록 기도드린다. 이들 중에는 뉴헤이븐 한인교회(노대준 목사), 해리스버그 장로교회(강송중 목사), 홍콩한국선교교회(윤형중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황지교회(김종언 목사), 아시안미션(정재철 대표), 그리고 대한기독교감리회의 총회 선교국(태동화 부총무)이 포함된다.

OMSC 파트타임 직원으로 합류하여 KGMLF 준비작업을 도와준 최호인 자매에게 많은 감사를 돌린다. 또한 최호인 자매가 아플 때 그 자리를 메꾸어 열정적으로 도와준 이천 목사와 장숙영 사모에게 감사한다. 필자는 또한 KGMLF를 지원하기 위해 애쓰고 헌신한 OMSC 모든 스탭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새로운 유형의 국제 포럼인 KGMLF는 OMSC가 오랫동안 축적해온 선교경험과 OMSC 스탭들의 지속적인 헌신과 협력 때문에 실현될 수 있었다. 필자는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모로 도와준 아내 정순영 선교사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출판

새로운 유형의 포럼인 KGMLF를 시작할 때 중요한 고려사항은 포럼의 내용을 전달하는, 잘 편집된 책, 즉 예를 들면  OMSC 건너편에 소재한 예일대 신학대학부 도서관에 어울릴 만한 책을 출판하는 것이었다. 이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국제선교학저널(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ary Research:IBMR)” 편집팀의 오랜 멤버인 드와이트 베이커(Dwight Baker), 크레이그 놀(Craig Noll), 로나 존스톤 고든(Rona Johnston Gordon), 그리고 로이스 베이커(Lois Baker)가 헌신적으로 일했다. KGMLF의 준비와 과정에 관하여 필자에게 충고와 도움을 준 드와이트 베이커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고 싶다. 사실, 그분의 헌신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KGMLF2015 책 출판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영어판과 동시 출판을 위해 한국어로 번역을 비롯 때론 영어번역 및 편집까지 힘써 준  고구경(Abe Kugyong Koh) 목사에게 신실한 감사를 전한다.

2011년 2013년에 이어 2015년 KGMLF  영어 책 발행을 위해 매번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사랑의 교회(담임목사:오정현) 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한, 2013년에 시작된 온누리교회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KGMLF 2013년과 2015년 책 한국어판을 두란노서원에서 출판할 수 있었다. 이 출판은 세계선교 사역을 위한 소중한 선물이다.

필자는 또한 KGMLF 2015 한국어판을 편집하고 출판하고 배포하기 위해 다방면에 걸친 숨겨진 노력을 기울인 두란노서원의 남희경 부장과  송미영 부장과 그리고 박주선 편집자에게 감사하고 싶다. 또한 특별히저작권팀의 박용범 목사와 두란노 서원의 책임자 이형기 장로의 격려와 협조에 대해 심심한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하나님의 은혜로 KGMLF 2017 은 “해외 이주자와 난민에 대한 선교책무“(Migration, Human Dislocation, and Accountability in Missions)이란 제목으로 KGMLF2017계획이 이미세워져 다시 한국에서 2017년 11월 7-10일 일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출판되는 KGMLF 2015년의 두 권의 책을 통하여  한국 교회는 물론 전 세계 교회들이 더욱 강건하여져서 세계 선교를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간구해 본다. 다시 오실 주님을 간절히 바라면 서 모든 영광을 주께 올린다.

김진봉

  • 국제교회관계 디렉터 / KGMLF 코디네이터
  • 해외사역연구센터
  • 미국 커네티컷 주 뉴헤이븐

  • [1]. 참조. Patrick Johnstone, The Church Is Bigger Than You Think (Fearn, Ross-shire, U.K.: Christian Focus Publications, 1998), chap. 19.
  • [2]. 참조. Steve Sang-Cheol Moon, Hee-Joo Yoo, and Eun-Mi Kim, “Missions from Korea 2015: Missionaries Unable to Continue Ministry in Their Country of Service,” 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ary Research 39, no. 2 (April 2015): 85;  Steve Sang-Cheol Moon, “Missions from Korea 2014: Missionary Children,” 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ary Research 38, no. 2 (April 2014): 85.